애플의 중저가폰 아이폰SE 등장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가격을 낮췄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갤럭시S20 출고가가 무색하게 가격이 2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갤럭시S20은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비싼 단말기 가격 탓에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10의 70% 내외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보조금을 전격 지원하고,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대거 살포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출시 당시 갤럭시S20의 공시지원금이 10만원대였음과 비교하면 현재 월 8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SK텔레콤에서는 42만원, KT에서는 38만6천원, LG유플러스에서는 5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회사는 LG유플러스다.
앞서 말한 ‘SK텔레콤에서는 42만원, KT에서는 38만6천원, LG유플러스에서는 50만원’은 단말기 지원금 할인에 따른 것이고, 소비자는 본래 휴대폰을 구입시 단말기 지원금 또는 요금할인(요금의 25% 추가 할인)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휴대폰 구입시 단말기 지원금 또는 요금할인 중 어떤 방식을 선택했을 때 더 저렴한 것인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요금할인 선택시 할인금액도 확인해본바 상기 표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SK텔레콤에서는 53만4천6백원, KT에서는 48만원, LG유플러스에서는 51만원이었다. 참고로 비교 편의를 위해 요금할인은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가정하였다. 고로 요금할인 선택시 더 할인폭이 크며 24개월 사용기준으로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소비자들이 착각하기 쉬운데 이게 갤럭시S20의 구매가격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는 공시지원금만 반영되었을 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와 판매점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판매점에서는 추가로 위 2개의 지원금을 더 추가하여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그리하여 갤럭시S20 현 판매가를 통신사별로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고 할 수 있다.
1. SK텔레콤 5GX 프라임(무제한) 89,000원 요금제 기준
번호이동, 기기변경 가격은 동일하나 월 예상납부액 비교시 공시지원보다 선택약정이 더 저렴
2. KT 슈퍼플랜 베이직(무제한) 80,000원 요금제 기준
번호이동이 기기변경보다 저렴하며 월 예상납부액 비교시 공시지원보다 선택약정이 더 저렴
3. LGU+ 5G 스마트(무제한) 85,000원 요금제 기준
번호이동이 기기변경보다 저렴하며 월 예상납부액 비교시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이 더 저렴
3사 모두 비교 결과 판매장려금이 추가로 지원되어 가격이 전체적으로 더 저렴해지긴 했지만 SKT를 제외하곤 KT와 LGU+의 경우는 번호이동시가 기기변경보다 더 저렴한 모습을 보였으며, LGU+를 제외하곤 공시지원보다 선택약정이 더 저렴했다. 단, 특히 선택약정의 경우는 최초요금제를 24개월 유지했을때 기준의 가격으로 요금제변경시에는 할인금액이 달라지니 이점 유의해야한다. 즉, 선택약정이 저렴하다고 해서 했는데 추후에 요금제를 하향해버리면 할인금액이 축소되기에 공시지원이 더 저렴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판매처마다 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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