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갤럭시노트9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을 재출시했다. 물량은 1만대 이하인 수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지난 2018년 8월 첫 출시 당시 출고가가 109만4500원이었지만, 지난해 7월 99만5500원으로 한 차례 인하된 데 이어 최근 70만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그럼에도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번엔 SK텔레콤이 추가로 공시지원금을 상향시켰다. 이는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20’ 출시 전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9 공시지원금은 최고요금제(T플랜 맥스·부가세 포함 월 10만원) 기준 21만원에서 28만원으로 7만원 상향했다.
이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79만9700원인 갤럭시노트9를 51만9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보다는 25%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하다. 선택약정할인은 2년 약정 시 총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로인해 가격이 인하되면서 갤럭시노트9는 2년 전 모델임에도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이 조금 더 상승될거란 기대가 컸던것이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 아무튼 상대적으로 고가인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참고로 갤럭시노트9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9810’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45’ 성능에 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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