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BTS폰 출시예정

삼성전자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내놓는 '갤럭시 BTS 스페셜 에디션'(가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 BTS와 협업 제품인 데다, 사실상 한정판으로 소장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BTS를 상징하는 색깔이자 BTS의 팬클럽 아미의 응원봉 색상인 ‘보라색’을 입힌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나흘 뒤인 9일 출시한다.

 

7월 9일은 BTS 팬클럽 ‘아미’의 명칭이 탄생한 날이다.

 

갤럭시S20+에 적용된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면서, BTS 팬클럽 '아미' 응원봉 색상으로, 이번 특별판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보라색은 갤럭시S20에는 없는 색이다. 갤럭시S20은 코스믹 블랙·그레이, 클라우드 블루·핑크, 아우라 블루·레드 색상으로만 출시됐다.

이번 특별판은 제품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도 BTS 멤버에 따른 각각의 테마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BTS 한정판이 통신사를 통해 판매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급제로 판매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BTS 특별판은 이미 지난달 31일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Say hello to the best of us(우리 중 최고에게 인사해)”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영상에는 BTS 멤버 7명을 의미하는 보라색 하트 7개와 삼성전자 및 BTS 로고가 박힌 박스가 등장한다. 이어 ‘Find your Puple on July 9(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로 인해 출시도 전에 벌써부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으며 제품이 출시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BTS폰을 출시한 배경엔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올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0은 압도적인 카메라 성능으로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예상 밖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만회하고자 세계적으로 투더운 팬 층을 보유한 BTS의 인기와 갤럭시Z 플립으로 증명된 퍼플(보라색)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삼성이 '갤럭시 BTS에디션(가칭)'를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트폰 외에 무선이어폰(갤럭시버즈 플러스)이나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 액티브2) BTS 에디션도 함께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