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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곡물가격 상승 식량난 오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에는 전 세계 식량 상황이 올해보다 악화되어 세계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기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 더욱 심각해진 코로나19로 각국 봉쇄령과 보호주의 조치에 농산물 공급망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3∼6개월 안에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약 20개국은 식량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과거에는 식량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앞서 말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와 각국 보호주의 기조로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이번달 곡물 가격 확인으로도 짐작되어진다.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위의 자료를 보면 11월 월평균 식량작물 도매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쌀(20kg)은 5만5527원으로 이는 월평년 가격 4만874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찹쌀(40kg)은 12만8453원, 콩(35kg)은 19만9267원으로 평년 대비로 비싸졌다.
고구마와 감자의 가격 상승세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구마(10kg) 도매가격은 3만6107원, 감자(10kg)는 3만5628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처럼 곡물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는 올 여름 태풍으로 인해 쌀과 찹쌀, 콩, 팥 등 식량작물로 분류되는 농산물 생산이 일제히 부진하면서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쌀은 낟알이 익는 8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콩은 파종 시기인 5월엔 가뭄 피해를 입고, 생장을 해야하는 7~8월엔 비가 너무 많이 와 콩이 썩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모습은 아니다.

 

글로벌 곡물가격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 선물시장에서 소맥, 대두, 옥수수 등의 선물 가격이 뛰고 있다. 소맥의 경우는 유럽과 북미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아서이고 옥수수는 중국이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음에 따른 가격 상승이다.

 

 

우리나라 수입 농산물 중 상당수가 사료용 곡물임을 들었을때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에 결국 우리나라의 농산물 가격 상승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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